책 '역향유괴' 감상

0. 그럭저럭 볼 만 했다.

1.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수상했다길래 읽었는데, 시시하네. 얕고 피상적이다. 글도 산만함.

2. 범인은 뻔했고 트릭은 끝까지 긴마민가했다. 처음 보는 작가를 신뢰할 수 있을지 몰랐기 때문에. 의외로 성실하게 단서 주고 회수하네.

3. 애초에 꼬리 안 잡히고 안전하게 몸값 받기 목적이라면 더 좋은 방법이 있었다. 왜 위험하게 오프라인을 굳이 연계시킴? 그냥 계속 온라인으로만, 예를 들어 모X로 같은 암호화폐 중에서도 다크 코인 계열로 받지. 처음부터 그런 용도로 추적 특별히 더 힘들게 만들어진 코인들 아닌가. 전세계 거래소들에 가상 거래 계좌 한 100개쯤 만들어 약간의 손해 감수하고 소액으로 쪼개 사고 팔기 한 10000번쯤(봇을 통해 자동으로) 몇 년에 걸쳐 한 후 신원 확인 허술한 나라의 계좌에서 환금하면 잡기 꽤나 힘들 걸. 아주 작정하고 대량의 인력을 투입해 전세계적 공조를 받아 몇 년 수사하면 어쩌면 잡을 수도 있겠지만... 그건 허황된 가정이지. 그럴 급의 범죄가 아니니. (잡범급.) 수사력도 한정된 자원이라 발생한 범죄들을 가치판단해 우선순위 매겨 자원분배하는 것 같던데. 그럼 언제나 대량 연쇄 살인이나 국가전복 시도 같은 게 먼저겠지. 공개해서 언론조명 받아 스타 되기 동력쪽엔 타초경사의 우(경제 위기 초래 가능성)가 있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