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 '식스 웨이크' 감상

0. 그럭저럭 볼 만 했다.

1. 꽤나 흥미진진한 상황으로 시작해 한껏 기대를 품게 만들더니... 갈수록 엉성하고 지겨워진다. 추리소설로는 (작가만 아는) 숨겨진 설정들을 반칙적으로 사용하고 SF로는 정합성이 부족하며 성장물로는 감정 억지가 좀 있다. 왜 고평가를 받는지 모르겠네.

2. 사람을 인공지능으로 만들어 노예화시키는 것 자체에 윤리적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었나보네. 범죄자는 공동체의 필요에 따라선 노예화시켜도 되는 거야? 이게 "기분"이 나빠지는 수준의 문제? 작중 암시 보면 하는 것 봐서 나중에 다시 인간으로 복귀시켜주겠다는 뉘앙스를 주긴 하지만, 그럼 해도 돼? 사실 그게 꼭 필요한 것도 아니었음.(논란이 상대적으로 적을 대안이 있었고 이미 그 시점에서 잘 동작중이었음.)